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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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foooo 답변을 준비중 입니다. 12 Views 25-05-26 15:39 제품문의본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5일 모교인 미 뉴저지주 프린스턴대에서 졸업식 축사를 하고 있다. 프린스턴대 제공 미국 중앙은행 수장인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자신에게 사임 압력을 가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역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격당하고 있는 모교의 졸업생들에게 미국의 핵심 국가 자산인 명문 사립대학들과 민주주의를 수호하라고 주문했다.“당연한 것은 없다”파월 의장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이 50년 전 졸업한 미국 뉴저지주(州) 명문 프린스턴대 졸업식의 축사에서 “우리는 과학 혁신과 경제 역동성을 포함한 여러 면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우리의 위대한 대학들은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상이자 핵심적인 국가 자산”이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의 이날 연설은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명문대들에 반(反)정부 시위 참여 학생 명단 제공과 진보 성향 정책 철회 등을 요구하며 연방정부 지원 중단 등을 통해 재정을 압박하고 있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다. 이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좌파 온상으로 찍은 엘리트 대학들을 길들이기 위해 ‘문화 전쟁’ 선전포고를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은 지금이 미국의 위기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자국 대학의 가치를 환기시킨 뒤 그는 “주변을 둘러보라. 이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50년 뒤 과거를 돌아볼 때 여러분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강화하기 위해 뭐라도 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도 “50년 뒤 거울을 보며 여러분은 자신이 옳다고 여긴 대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야 한다. 결국 여러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성”이라고 거듭 역설했다.파월 의장 연설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정황상 트럼프 비판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게 외신들 해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가 아이비리그(미국 동북부 명문대들)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이는 시점에 미 중앙은행 수장이 미 대학들에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나도 버틸 테니 대학도 지경학의 부활 (에이콘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지정학과 경제가 불가분의 관계를 맺으며 세계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고강도 관세 및 수출 통제와 같은 움직임은 '지경학'(Geoeconomics)이라는 학문의 중요성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흐름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실전적 해설을 담은 지경학 해설서다. 저자는 현직 기획재정부 간부이자 정책학 박사인 주현준이다.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통 우방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고관세를 부과했다. 4월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 보편관세를 선언했다가 유예했다. 이어서 한국 등 동맹국에 추가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전면적인 관세 전쟁을 시작했다. 저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고관세 부과가 단순한 보호무역을 넘어 국가 전략의 연장선에서 관세와 제재를 무기화한 것임을 명확히 보여준다.오늘날 글로벌 경제 질서가 정치 무대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관세와 제재는 이제 군사력에 버금가는 국가 전략의 핵심 수단이 됐다. 이 책은 트럼프 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이 단순한 무역 문제가 아닌 전략적 도발이었음을 지적한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를 분석하는 새로운 시각인 '지경학'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해부한다.저자는 미국의 제재 정책을 중심으로, 제재가 전략, 외교, 법 제도의 교차점에서 어떤 구조와 효과를 가지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그가 제시하는 '제재 트릴레마'(Trilemma)라는 분석 틀은 미국 제재 정책이 지닌 구조적 한계와 동맹국에 미치는 영향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한다.이 책은 기획재정부, 대통령실, 국제기구 등에서 25여년간 근무하며 오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됐다. 법적 기반부터 정책 설계 과정까지 다층적으로 해설한 점이 돋보인다. 경제와 지정학, 국내법과 국제법, 외교와 안보가 복잡하게 얽힌 이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경학의 부활/ 주현준 글/ 에이콘온/ 2만 2000원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