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국내 말라리아 환자 55명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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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 국내 말라리아 환자 55명올해 환자 수 3년 연속 700명대 예상오한·발열·두통·심한 피로 증상 유발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오한이나 발열 등 증상을 동반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모기에 물린 뒤 열이 나고 몸이 떨린다면 단순한 감기일까? 4월 한달 동안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면서 방심은 금물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1월 5명, 2월 5명, 3월 8명 수준이던 환자 수는 4월 들어 37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월) 34명보다 많고,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한 2023년 동기(52명)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역별로 경기도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명, 인천 4명, 강원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2008~2011년 남북 간 공동 방역으로 환자 수가 급격히 줄었지만 이후 남북 관계 경색으로 방역물품 지원이 중단되고 기상 이변까지 겹치며 환자 수가 다시 늘었다고 분석했다. 파주는 지난해에만 150명이 발생해 전국 환자의 20%를 차지했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말라리아 예산을 파주·고양·김포 등 3개 시에 집중적으로 배정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아직 단정하긴 이르지만 현재 추세대로 라면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가 3년 연속 700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말라리아 환자 수는 2001년 255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826명, 이후 500~600명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385명, 294명까지 감소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며 야외 활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713명이 발생했다. 한편, 말라리아는 주로 5월부터 기승을 부린다. 감염을 매개하는 중국얼룩날개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국내 말라리아는 주로 6~8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을 통해 전파된다.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에 비해 치사율은 낮지만 오한·발열·두통·심한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1~4월 국내 말라리아 환자 55명올해 환자 수 3년 연속 700명대 예상오한·발열·두통·심한 피로 증상 유발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오한이나 발열 등 증상을 동반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모기에 물린 뒤 열이 나고 몸이 떨린다면 단순한 감기일까? 4월 한달 동안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면서 방심은 금물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1월 5명, 2월 5명, 3월 8명 수준이던 환자 수는 4월 들어 37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월) 34명보다 많고,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한 2023년 동기(52명)와도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지역별로 경기도가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명, 인천 4명, 강원 3명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2008~2011년 남북 간 공동 방역으로 환자 수가 급격히 줄었지만 이후 남북 관계 경색으로 방역물품 지원이 중단되고 기상 이변까지 겹치며 환자 수가 다시 늘었다고 분석했다. 파주는 지난해에만 150명이 발생해 전국 환자의 20%를 차지했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말라리아 예산을 파주·고양·김포 등 3개 시에 집중적으로 배정하고, 5월부터 10월까지 매개 모기 감시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아직 단정하긴 이르지만 현재 추세대로 라면 올해 말라리아 환자 수가 3년 연속 700명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말라리아 환자 수는 2001년 2556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1년 826명, 이후 500~600명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유행기였던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385명, 294명까지 감소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며 야외 활동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도 713명이 발생했다. 한편, 말라리아는 주로 5월부터 기승을 부린다. 감염을 매개하는 중국얼룩날개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국내 말라리아는 주로 6~8월 사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삼일열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류 암컷을 통해 전파된다.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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