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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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urojoo 답변을 준비중 입니다. 6 Views 25-06-10 15:48 제품문의본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영국 런던에서 진행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올랐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국내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강달러+외국인 순매수에 상승 전환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4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56.4원)보다 7.6원 오른 1364.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9원 내린 1353.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꾸준히 하락 폭을 좁히면서 오전 중에 상승 전환됐다. 오후 2시 21분께는 1363.0원을 터치했다. 간밤 미국과 중국간 무역 고위급 회담의 분위기가 긍정적이었다는 소식에 아시아 장에서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좋은 회담’이라고 평가했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유익했다’고 말했다. 양국의 무역회담은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에 재개된다.다만 여전히 협상에 대한 경계감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 협상단으로부터 “좋은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덧붙여 경계심을 높이기도 했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47분 기준 99.1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대로 오르며 위안화는 약세다. 장중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이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금리 인하를 통한 성장 부양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기조적(근원)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2%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그는 “기조적인 물가 상승률이 2%에 근접하거나 그 주변에서 등락할 것이란 신뢰가 충분히 확보되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 이후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에서 145엔대로 오르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경기 부양 기대감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4일간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가며, 3조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이[임병식 기자]공공건축물은 지역에서 어떤 의미를 지닐까. 잘 키운 자식 하나가 집안을 건사해내듯, 랜드마크가 되는 공공건축물은 지역에 소중한 자산이다. 일본 소도시를 다니다보면 이런 사례를 흔히 접한다. 일본 이야기는 잠시 미뤄놓고 전주 이야기부터 해보자. 전주가 도서관 도시로 입지를 굳히기까지 여정을 담은 <도시의 마음>(2025년 5월 출간)이란 책을 흥미롭게 읽었다. 저자 김승수는 전주시장 재임 당시 책 읽는 시민들이 도시의 품격을 만든다며 도서관 정책에 올인했다. 그는 시청사 로비를 책 놀이터로 바꾸고, 특색 있는 도서관을 신축 또는 리모델링함으로써 현실로 옮겼다. ▲ 전주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전주 연꽃에 둘러싸인 세상에 하나 뿐인 한옥형 연화정도서관에는 시민들과 여행자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전주시는 애초 음식점이 있던 이곳 팔각정을 헐고 이곳에 도서관을 지었다.ⓒ 김승수 숲속과 한옥마을에 특별한 도서관을 짓고, 폐 동사무소와 파출소를 리모델링해 작은 도서관으로 전환하고, 노후화한 공단에 그림책 도서관을 설립하고, 덕진공원 연못에 세상에 하나뿐인 한옥형 연화정도서관 세웠다. 전주를 찾는 외지인들이 처음 접하는 공공건축물 또한 첫마중길 도서관이다. 또 다음달 개관을 앞둔 아중호수도서관은 길이만 100m에 이르는 국내 최장 곡선 형태 도서관이다. 숲과 정원, 나무와 꽃, 하천과 호수를 낀 도서관은 새로운 볼거리로 떠오를 게 분명하다.여행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도서관에서만 시간을 보내려는 여행자들이 잇따랐다. 전주시는 수요가 급증하자 아예 도서관 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대박을 쳤다. 저자가 꿈꾸었던 전주다움을 인정받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다가간 것이다. 핵심은 저마다 특색을 살린 도서관에 있다. 모든 도서관은 특색 있는 외관에다 이용자를 염두에 둔 설계와 운용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고정관념을 깬 도서관에서 시민과 여행자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며 감동한다. ▲ 도시의 마음ⓒ 출판사 <도시의 마음>은 공직자에게 필요한 안목과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도시가 바뀌면 시민들 삶도 바뀐다. 정책의 차이가 삶의 차이를 만든다. 도시에 마음을 담으면 시민들에게 반향이 일어나고, 그 반향은 도시와 사람을 동시에 변화시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