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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가로수가 가지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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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ion 답변을 준비중 입니다. 4 Views  25-07-11 14:29  제품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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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가로수가 가지치기를 당한 후 더 많은 가지를 뻗어내듯 "인간이 가하는 통제가 오히려 생명의 활력을 자극하기도 한다"라고! 응응 그렇다. 이 모든 얘기는 직접 설명을 들은 것.흐름을 막으면 갈라지고, 또 막으면 다시 나뉘는 물처럼, 생명은 쉽게 통제되지 않는다.김주환 작가님은 전시회 기간 동안 갤러리에서 살다시피(?) 머물고 있었다.강원도의 나무들과 함께 시작된 그 서사는 이제 인사동 한복판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자연’과 ‘틀’, 그리고 ‘생명력’에 대해 사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이번 전시회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서울에서 만나는 강원의 예술 감성!"이다. 김주환 작가는 여전히 숲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작년에도 그랬지만 올해도 역시!입구에 안내문과 작품 설명 팸플렛도 있으니까 혼자 전시회 관람도 문제없다!: 판단과 상상에 관한 조형적 시론7월 서울 무료 전시회 기본 정보인사동#갤러리은히드라, 물, 그리고 틀을 벗어난 생명력'히드라'는 자르면 머리가 두 개로 늘어나는 물의 괴물이다. 어떤 흐름을 막으려 해도 갈라지고 다시 생겨나는 생명의 저항을 상징한다. 그리스 신화에선 헤라클레스가 히드라의 목을 자르고 불로 지져 퇴치하는데, 이번 작업에선 그 '불'을 쓰지 않았다? 그건 히드라를 죽이는 것이 되니까! 있는 그대로 두었다. 틀을 부수고 흐름을 따르며, 다시 살아나는 생명의 힘을 조용히 보여준다.인사동 쌈지길을 걷다가, 또는 삼청동이나 광화문으로 가는 길에 안갯속을 빠져나가는 히드라를 직접 만나보면 어떨까.‘토르소’ 연작은 팔과 머리가 없는 조각상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작가는 나무토막의 윗면과 아랫면에서 가장 크게 나오는 정사각형을 찾아 그 사이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장소: 갤러리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4-1, 인사아트센터 옆)전시명: <프로크루스테스와 히드라> 판단과 상상에 관한 조형적 시론생나무는 시간이 지나며 붉게 물들고, 표면은 거칠어지며 깊어진다. 이는 나무 자체가 가진 시간의 흔적이자, 기억의 조각이기도 하다.️ 마치며 인사동 한복판에서이상 시인의#오감도에서 따온 구절이라는 사실! “전후좌우를 제하는 유일의 흔적”이라는 문장을 통해 명확하게 드러난다. 앗, 여기서 뮤지컬 <라흐헤스트>를 떠올릴 줄이야.이번 전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이 작품! ‘히드라’의 개념이다. 그리스 신화 속 머리를 잘라도 다시 돋아나는 물의 괴물, 히드라는 이번 작업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전후좌우를 없애고 제단 된 나무는 의자가 되어, 관람객들이 오며 가며 편안하게 앉기도 하는 모습이다. 이런 거 참 좋아!! 틀에 갇히지 않는 유기적 생명력은 토르소 조형 속에서 비틀린 시간, 억제된 자유로 표현되었다.그 숲은 이제 도심 한가운데 틀로써 자르려는 인간의 시선 속에서도 다시 돋아나는 생명의 이야기로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았다.2025. 06. 25(수) ~ 7.7(월)종이 안내문 주는 데가 좋더라~! 김주환 작가의 신작 전시 <프로크루스테스와 히드라>는 제목이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의외로 익숙하고 흥미진진해.작업에 사용된 나무들은 아카시, 느티나무, 대왕참나무 등이다. 일부는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에서, 일부는 마을 주민들이 ‘피노크’ -> '피노키오'라 부르던 나무에서 가져왔다. 동화 속 피노키오처럼, 참나무에 매달려 있던 인형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목을 붙였다.전시회는 자연 속에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는 인간의 모습과 닮아 있었다.지난해 8월, 강원문화재단의 ‘강원다운 프로젝트’를 통해 김주환 작가의 작품을 처음 만났다. ‘숲 : 홀로 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처럼!'프로크루스테스'는 그리스 신화 속 인물로, 신화에 따르면! 지나가는 이들을 침대에 눕혀 침대보다 길면 잘라내고 짧으면 억지로 늘리던 악당이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우리의 판단'과 연결 짓는다. 세상을 볼 때 누구나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지만... 그 기준이 누군가를 자르거나 늘리게 되는 순간, 이미 폭력이 시작된다는 뜻.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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