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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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o 답변을 준비중 입니다. 6 Views 25-04-26 13:45 제품문의본문
[앵커] 오늘(2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엄수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엔 20만 명 이상이 운집할 전망입니다. 장례식을 계기로 각국 지도자들도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집결합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장례 미사가 이제 몇 시간 앞으로 다가왔는데 현장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습니까? [기자] 지금 보시는 화면은 현지 시간 26일 새벽, 이탈리아 로마의 콘칠리아치오네 거리의 모습입니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으로 들어가는 대로인데요. 현지 시간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론 오후 5시에 시작될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를 앞두고 전 세계에서 모여든 신자들이 노숙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성 베드로 광장이 폐쇄돼 있지만 진입이 허용되면 제일 먼저 광장에 자리 잡기 위해서입니다. 현장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피아메타 벨로티 / 이탈리아 신자 : 노숙할 가치가 있죠. 얼마나 눈을 붙일 수 있을지는 몰라도 우리는 여기에 있어요. 이곳에 있다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성 베드로 광장에만 20만 명, 그리고 교황의 시신이 안장될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까지 구간엔 최대 3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당국은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 2천5백 명과 군인 천5백 명을 배치하는 등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앵커] 운구 행렬이 마무리될 산타 마조레 대성전 쪽 상황은 어떠한가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매장 장소로 지목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은 로마 중심부 에스퀼리노 언덕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교황은 해외 사목 방문 전후에 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을 방문해 기도하고, 선종 아흐레 전인 지난 12일에도 이곳을 찾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무엇보다, 바티칸 외부에 교황의 시신이 안장되는 건 1903년 선종한 레오 13세 이후 처음입니다. 마지막까지 일반 대중의 곁에 머물겠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로마의 노숙인과 수감자, 이주민, 트랜스젠더 등 교황이 생전에 애정을 쏟았던 사회적 약자들이 매장 직전 켄 그리핀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 /사진=블룸버그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인 켄 그리핀 헤지펀드 시타델 창업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연일 비판했다. 공화당의 주요 후원자인 그리핀 창업자는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최근 관세 정책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핀 창업자는 이날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는 사람들에게 존엄성을 되찾아주고 싶다는 꿈을 꾼다. 그런 꿈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선 박수를 보낸다"면서도 "하지만 관세 부과로 미국 제조업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그 꿈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리핀 창업자는 "제조업 일자리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현재 실업률이 4%인 지금, 미국은 이미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제조업 일자리 회복 대신 지식재산권과 콘텐츠 창출과 같은 미국의 강점을 살리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조업 공장들은 이미 빠르게 자동화되고 있다. 지퍼, 가전제품, TV를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콘텐츠 창출 등의 일을 하면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리핀 창업자는 최근 중국의 한 고위 관리와 대화했다며 중국은 미국처럼 되려고 하는데 미국은 중국처럼 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중국 관리는 미국이 왜 저임금 공장 일자리를 육성하려는 무역 정책을 추진해 중국처럼 되려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며 "중국은 오히려 미국처럼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글로벌 무역에서 중국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아왔다. 이번 무역전쟁은 미국이 세계와 맺고 있는 관계를 악화시켰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국가 이익에 반하는 거래 중심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리핀 창업자는 지난 23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린 세마포(Semafor) 주최 세계 경제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세계의 '보편적 브랜드'였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그 브랜드를 스스로 훼손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과 국채 시장의 신뢰도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에 최근 미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하고, 달러 가치도 약세를 나타냈다. 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