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NOS :::::

질문과 답변

수능시험을 준비

페이지 정보

oreo 답변을 준비중 입니다. 8 Views  25-06-01 13:25  제품문의

본문

수능시험을 준비하는박지현 씨의 책상 /사진=본인 제공 “요즘 취업 얼마나 어려운가요?”숫자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현실이 있다. 청년 취업난이 그렇다. 취업 대신 수능을 택하는 청년, 이력서조차 쓰지 않고 ‘그냥 쉰다’는 청년, 입사와 동시에 퇴사를 준비하는 ‘퇴준생’까지. 고용률이나 실업률 같은 숫자만으로는 포착되지 않는 절망이 존재한다.취업난에 수능장으로 향하는 청년들서울 소재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박지현(25·가명) 씨는 3월부터 고향 대전에서 수능 공부를 시작했다. 방송국과 IT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세 차례나 했지만 정규직의 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박 씨는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나니 전문직 외엔 갈 수 있는 길이 잘 안 보이더라고요. 저에게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다시 수능을 보는 거였어요”라고 말했다.박 씨는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인재전형은 졸업 연도 제한이 없어 재도전자도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게다가 교육부는 비수도권 의대에 전체 모집 인원의 6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라는 방침을 내렸다. 의대 모집 인원은 증원 전 수준인 2024학년도(3058명)와 동일하지만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은 기존 대비 약 10%포인트 높아졌다. 대전 출신인 박 씨는 의대 입시에 유리한 수험생인 셈이다.실제로 6월 4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에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 8만9887명이 접수했다. 의대 정원 회귀로 ‘N수생’ 응시자 감소가 예상됐지만 오히려 전년보다 1189명이 늘었다. 입시업계는 반수생까지 포함한 수능에서는 N수생 비율이 2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이 줄었는데도 수험생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2005학년도 이후 22년 만에 N수생 최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취업난, 통합수능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시작도, 지속도 어려운 청춘의 일자리노동시장 안팎에서 길을 잃은 청년 중 일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쉬었음’ 상태로 남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기준 ▲ 30일 인제 대암산 용늪은 뚝사초, 삿갓사초의 삿갓기둥이 변함 없이 습지를 채우고 있다. 인제군 제공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30일 용늪을 품은 대암산 탐방을 했다. 높은 대암산이 낮은 곳으로 임하는 물을 품어 ‘용늪’이 됐다. ‘승천하는 용이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 용늪이다. 용포, 용안, 용위 등의 단어에서 보듯 용은 왕권을 상징한다. 용늪은 주민들이 용을 괴롭히는 방식으로 기우제를 지낸 곳이기도 하다. 인제 대암산은 분지·습원 등 지형적으로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고, 기후조건이 특이해 많은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대암산·용늪 탐방은 인제군의 협조 속에 진행됐다. 서흥리 탐방안내소~갈림길~큰용늪~대암산~갈림길~탐방안내소(약 15㎞)다. 대암산 정상 등반은 인제 서흥리 코스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암산 탐방은 30일 오전 10시쯤 시작돼 오후 4시쯤 마무리됐다. 탐방 여정에는 정안나 인제군 군정홍보팀장과 최용순 주무관(사진영상전문가)이 동행했다. ▲ 30일 인제 대암산 용늪은 뚝사초, 삿갓사초의 삿갓기둥이 변함 없이 습지를 채우고 있다. 산철쭉이 화사하게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인제군 제공 ■산목련, 큰앵초, 산철쭉…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소재 탐방안내소는 해발 640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원통~서화 지방도 453호선에서 용늪마을 쪽으로 진입해 7㎞를 차량으로 달려와 닿은 곳이다. 안내소 관계자가 미확인 지뢰가 있으니 등산로 외에는 출입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총 산행 시간은 5~6시간이라고 안내했다. ▲ 인제 대암산은 분지·습원 등 지형적으로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고, 기후조건이 특이해 많은 희귀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대암산 산목련이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다. 이동명 기자 앞서 걷던 김진수 안내원이 ‘산목련’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함박꽃입니다. 조금 있으면 향기가 산을 뒤덮을 겁니다.” 잠시 후 탐방로에 동물의 배설물이 보인다. 최용순 주무관이 “너구리 배설물”이라고 했다. 김진수 안내원이 땅두릅을 가리킨다.

답변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