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마이크로칩·항공기 엔진 등에 관세 면제…기업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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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eo 답변을 준비중 입니다. 2 Views 25-04-30 18:45 제품문의본문
제약·마이크로칩·항공기 엔진 등에 관세 면제…기업과도 소통"결사항전 메시지 유지하면서 뒤로는 기업 피해 완화하려는 듯"ⓒ News1 양혜림 디자이너(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125% 관세 부과를 면제할 품목의 목록을 작성해 기업들에 이를 조용하게 알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외적으로 강경한 메시지를 내세우면서 관세 전쟁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완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25일 중국 당국은 특정 의약품과 마이크로칩, 항공기 엔진 등에 대한 관세 면제를 부여했고, 기업에 관세 면제가 필요한 핵심 제품을 파악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한 바 있다.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의 존재는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품목과 어떤 품목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산 약품을 중국에서 판매하는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당국이 비공개로 접촉해 관세 면제 대상 품목 목록의 존재를 통보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우리는 아직 미국에서 필요한 기술이 많다"고 토로했다.로이터는 면제 대상 제품 목록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 미국산 에탄올에 대한 관세도 면제했다고 전했다. 주요 에탄 가공업체는 미국이 유일한 에탄올 공급국이기 때문에 관세 면제를 요청해 왔다.다른 두 소식통은 중국이 관세 전쟁의 피해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동부 지역의 당국은 최근 외국 기업 로비 단체와의 회의에서 "구체적 사례를 평가할 수 있도록 (미중 간) 관세 긴장이 일으킨 모든 중요한 상황을 소통하라"고 지시했다.중국 동남부 푸젠성 샤먼시 정부 관계자들도 지난 27일 기업에 관세 영향 평가를 위해 반도체 및 직물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발송했다. 이와 같은 중국 정부 움직임에 로이터는 미국이 145%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유지하면서 뒤로는 중국 기업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 단계를 밟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ABC 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이 145% 상호관세 부과를 받아 마땅하다며 "좋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낙관론을 폈다. 또 24일에는 자신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협상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미국과 관세 관련 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다만 일부 제품에 대한 관제약·마이크로칩·항공기 엔진 등에 관세 면제…기업과도 소통"결사항전 메시지 유지하면서 뒤로는 기업 피해 완화하려는 듯"ⓒ News1 양혜림 디자이너(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국 정부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125% 관세 부과를 면제할 품목의 목록을 작성해 기업들에 이를 조용하게 알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외적으로 강경한 메시지를 내세우면서 관세 전쟁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완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난 25일 중국 당국은 특정 의약품과 마이크로칩, 항공기 엔진 등에 대한 관세 면제를 부여했고, 기업에 관세 면제가 필요한 핵심 제품을 파악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한 바 있다.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의 존재는 이번에 처음 알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품목과 어떤 품목이 이 명단에 포함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산 약품을 중국에서 판매하는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당국이 비공개로 접촉해 관세 면제 대상 품목 목록의 존재를 통보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우리는 아직 미국에서 필요한 기술이 많다"고 토로했다.로이터는 면제 대상 제품 목록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이 미국산 에탄올에 대한 관세도 면제했다고 전했다. 주요 에탄 가공업체는 미국이 유일한 에탄올 공급국이기 때문에 관세 면제를 요청해 왔다.다른 두 소식통은 중국이 관세 전쟁의 피해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동부 지역의 당국은 최근 외국 기업 로비 단체와의 회의에서 "구체적 사례를 평가할 수 있도록 (미중 간) 관세 긴장이 일으킨 모든 중요한 상황을 소통하라"고 지시했다.중국 동남부 푸젠성 샤먼시 정부 관계자들도 지난 27일 기업에 관세 영향 평가를 위해 반도체 및 직물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발송했다. 이와 같은 중국 정부 움직임에 로이터는 미국이 145%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유지하면서 뒤로는 중국 기업에 대한